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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개원
관리자| 2007-10-25| 조회수 : 5559
서울시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개원 <P>-7월 중순 중학생 100명 대상 시범사업 <P> <P> <P>인터넷과 게임에 중독된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한시름 덜게 됐다. <P> <P>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터넷 중독 장기치료센터를 개설한다. 서울시는 이달 말 광진구 광진청소년수련관 안에 청소년 전문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‘아이윌(I-WILL)센터’를 개소한다고 밝혔다. <P> <P>지난해 국가 청소년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20~30%가 인터넷 게임중독 위험군에 속한다. 5%는 중독치료가 필요하고 15%는 상담이 필요한 수준이다. 서울 청소년 214만명 가운데 10만여명은 중독치료가 32만여명은 상담이 필요한 셈이다. 김홍기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“또래관계 부적응이나 가족문화 단절과 인성파괴 등 심각한 청소년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현재는 상담 수준으로 의료기관을 연계한 장기치료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”고 말했다. <P> <P>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7월 중순까지 학교와 지역 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. 아이윌센터는 치료와 대체 놀이문화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. 전문상담가 상담과 신경정신과 치료와 약물치료 등 의료적 접근, 그리고 지역 청소년수련관 시설과 프로그램을 활용한다. <P> <P>치료는 4단계로 최장 2년에 걸쳐 진행된다. 1~3단계까지 청소년들은 매주 1회 3시간씩 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. 치료는 무료지만 부모가 가족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. <P> <P>1단계는 상담치료. 기초상담을 거쳐 중독 정도에 따라 선별하고 개인상담과 가족상담을 진행한다. 2단계는 행동장애 즉 중독에 대한 집중치료 기간이다. 가족단위 캠프와 문화 체육 치료 프로그램이 적용된다. 필요한 경우 신경정신과 상담 약물치료도 연계한다. 서울은평병원과 협의 마무리단계다. <P> <P>3단계는 프로젝트치료 과정으로 청소년들이 동아리를 구성해 활동하거나 자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. 청소년들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윌센터 핵심과정이다. 마지막 4단계는 재발방지프로그램이다. 수련관을 떠나 일상에 복귀하도록 돕는 한편 다시 인터넷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조언자(mentor)가 지지·지원한다. 구상대로라면 중독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은 다른 청소년들을 돕는 또래상담자 역할까지 할 수 있다. <P> <P>내년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연령대 청소년 연 200명으로 대상과 인원을 늘린다. 반응이 좋을 경우 권역별로 치료센터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. 서울시는 이와 함께 학교나 청소년시설 등을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병행한다. <P> <P>박현숙 밝은청소년지원센터 사무총장은 “지방자치단체가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눈을 돌린 건 바람직하다”며 “사회적으로 전문가를 양성해가면서 청소년 스스로 중독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 <P> <P>김진명 기자 jmkim@naeil.com <P> <P>내일신문 | 기사입력 2007-06-20 17:3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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